“15% 디파짓으로 주택 투자 길 열렸다”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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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저자본 부동산 투자 문턱 완화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저디파짓(낮은 자기자본) 부동산 투자 대출을 확대하면서 투자 시장의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투자자 대출은 중앙은행의 엄격한 주택담보인정비율(LVR) 규제로 크게 제한돼 왔지만, 지난해 12월부터 규정이 완화되면서 일부 숨통이 트인 모습이다.

중앙은행 Reserve Bank of New Zealand(RBNZ)는 12월 1일부터 은행들이 신규 투자자 대출의 최대 10%까지를 디파짓 30% 미만 조건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5%로 제한돼 사실상 활용이 어려웠다. 이번 조치로 은행들은 일정 범위 내에서 더 적극적인 저자본 대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는 최소 15% 디파짓으로 가능한 주택 투자 대출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은행의 총량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수요가 급증할 경우 내부 기준을 조정해 한도를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디파짓 20% 미만 대출 규모는 11월 11억7800만 달러에서 12월 12억9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디파짓 30% 미만 대출 역시 같은 기간 43억4600만 달러에서 67억6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규제 완화가 곧바로 수치에 반영된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주택 시장을 급격히 되살릴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코탈리티(Cotality)의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슨은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과 투자용 주택 이자 비용 공제 복원이 투자자에게 긍정적 요소이긴 하지만, 여전히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높아진 시의회 세율, 상승한 건물 보험료, 정체된 임대료 수준, 향후 부채소득비율(DTI) 규제 도입 가능성, 그리고 선거 이후 자본이득세(CGT) 논의 재점화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처럼 강한 자본이득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이번 조치는 ‘투자 문을 완전히 여는 신호’라기보다는 제한적 완화에 가깝다는 평가다. 적은 자본으로 진입 기회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 방향성과 임대 수익률, 세제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가 가능해졌다고 해서 곧바로 시장이 급등하는 환경은 아니다”라며, 현금흐름 중심의 보수적 투자 판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교민 투자자들 역시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 재정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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