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엔 검사 거부…" 5년 뒤 대장암 3기 진단
- WeeklyKorea
- 6월 27일
- 2분 분량
반복된 증상에도 대장내시경 못 받아…젊은 층 암 진단 놓치는 현실에 경각심

21세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거부당했던 뉴질랜드 여성이 5년 뒤 결국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으면서, 젊은 층 대장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증상이 가볍게 여겨졌다"고 호소하며 의료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26세인 이 여성은 21세부터 혈변과 복통, 배변 습관 변화 등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지속됐지만, 의료진은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지 않았다.
대신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나 치질 등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판단하며 경과를 지켜보자는 진료가 이어졌다.

하지만 증상은 수년 동안 계속 악화됐고, 결국 추가 검사를 받은 끝에 림프절까지 전이된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젊다고 해서 암이 아닐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뉴질랜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젊은 연령층의 대장암(Early-onset colorectal cancer)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연령보다 증상 자체를 우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뉴질랜드에서는 국가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이 일정 연령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젊은 층은 가족력이 있거나 뚜렷한 위험요인이 없는 경우 검사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지속적인 혈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빈혈,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연령과 관계없이 적극적인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전문가들은 혈변이나 복통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경우 단순히 치질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거나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나이가 젊더라도 대장내시경 등 정밀검사의 필요성을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크게 높아지는 질환인 만큼,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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