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40대는 안심?"…조기 대장암 증가에 자가검사 관심 높아져

Antony Bax said his wife Anita had been looking for screening tests and wasn't able to find them for years.
Antony Bax said his wife Anita had been looking for screening tests and wasn't able to find them for years.

  • 50세 미만 환자 매년 350명

  • 전문가 "증상 있으면 즉시 GP 상담, 40세 이상은 자가검사도 선택지"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가 매년 약 350명 발생하는 가운데, 자비로 구입하는 대장암 자가검사(FIT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42세 남성이 온라인으로 구입한 검사 키트를 통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용종을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서 생명을 구했다는 사례가 알려졌지만, 의료계에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가검사보다 먼저 GP(가정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국가 무료 대장암 검진은 58세부터 74세까지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약 350명의 50세 미만 뉴질랜드인이 대장암 진단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명 중 1명은 이미 완치가 어려운 말기(Stage 4)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2세 남성 "자가검사가 내 생명을 살렸다"

42세의 앤터니 백스(Antony Bax)는 몇 년 전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겨 GP를 찾았지만 추가 검사로 연결되지 못했다. 답답함을 느낀 그는 직접 온라인에서 FIT(Faecal Immunochemical Test) 대장암 자가검사 키트를 구입해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양성이었다.



이후 민간 전문의를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4.5cm 크기의 용종이 발견됐다. 조직검사에서는 암은 아니었지만 의사는 용종의 크기와 형태를 볼 때 2~3년 안에 거의 확실히 암으로 진행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스는 "그 용종을 제거한 것이 내 생명을 구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GP 통해 FIT 검사 가능

뉴질랜드 대장암 재단(Bowel Cancer NZ)의 피터 허스킨슨(Peter Huskinson) 최고경영자는 올해부터 제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배변 습관 변화나 혈변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GP를 방문하면 FIT 검사를 받을 수 있다.


FIT 검사는 대변 속 미세한 혈액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무료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되는 검사다.



증상 없으면 자비 검사도 선택 가능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이라면 자비 부담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허스킨슨은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민간업체 3곳을 통해 ▲FIT 검사 ▲ColoTech DNA 검사 등 두 가지 종류의 검사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44~265달러 수준이다.


허스킨슨은 뉴질랜드의 무료 검진 시작 연령이 국제 기준보다 늦다고 지적했다. 일부 국가는 45세, 심지어 40세부터 국가 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조기 발견율과 생존율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1기(Stage 1) 대장암은 약 90%가 완치 가능하며, 증상이 나타난 뒤 발견되는 경우보다 조기 발견 가능성이 약 4배 높다고 말했다.



양성이라고 모두 암은 아니다

FIT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암은 아니다. 허스킨슨은 대장암 1건이 발견될 때마다 약 10명은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인 용종(polyp)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으로 이러한 용종을 제거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치질도 양성 나올 수 있다

반면 GP이자 피너클(Pinnacle)의 임상 책임자인 조 스콧 존스(Dr Jo Scott-Jones)는 자가검사를 무조건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혈변은 대장암 외에도 ▲치질(Haemorrhoids) ▲항문열상(Anal fissure)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먼저 GP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권장

전문의들은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자가검사보다 GP 상담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단순 FIT 검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료 검진 대상이 아닌 연령에서 자가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공공 의료에서 무료 대장내시경을 반드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민간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민간 검사 업체 "절반에서 중요한 이상 발견"

민간 FIT 검사 업체인 True Proactive Health의 클라이브 프라이스(Dr Clive Price) 박사는 올해 3월 이후 약 3,000개의 검사 키트를 판매했고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단 2명만 대장내시경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고, 대부분은 여러 개의 용종이 발견됐다. 그는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약 절반에서 향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병변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주로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검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경제적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하는 고위험군에게도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뉴질랜드의 국가 무료 대장암 검진은 아직 58세부터 시작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혈변, 배변 습관 변화, 원인 없는 복통이나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나이에 관계없이 즉시 GP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증상이 없는 40~50대라면 비용을 부담해 자가검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선별검사일 뿐이며, 양성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sph.gif
오른쪽배너-더블-009.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weekly-korea-420-106.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GLI오른쪽.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