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이어 BNZ, 연달아 모기지 금리 인상
- WeeklyKorea
- 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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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자·대출자 부담 커진다

도매금리 상승 영향…전문가 "금리 추가 상승은 제한적" 전망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Home Loan)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 구매를 준비하거나 대출 갱신을 앞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ANZ은행이 금리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5일 BNZ(Bank of New Zealand)도 주요 고정금리를 올리며 금리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BNZ, 1년 고정금리 4.99%로 인상
BNZ는 5일부터 다음과 같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BNZ는 별도의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금융시장 금리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ANZ도 하루 전 금리 인상
앞서 ANZ 역시 도매금리 상승을 이유로 여러 고정금리를 올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6개월 : 4.79% (+0.10%p)
1년 : 4.99% (+0.20%p)
18개월 : 5.45% (+0.26%p)
2년 : 5.49% (+0.20%p)
3년 : 5.59% (+0.10%p)
정기예금(Term Deposit)
6개월 : 3.55%
18개월 : 4.20%
2년 : 4.30%

ANZ는 "중동 분쟁과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해외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왜 금리가 오르고 있나?
은행들이 참고하는 도매금리(Wholesale Interest Rates) 가 최근 빠르게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대표적인 기준인 1년 스와프 금리(Swap Rate)는 7월 초 약 3.0% 수준에서 최근 3.43%까지 상승했다.
2년 스와프 금리 역시 3.36%에서 3.70%까지 올라 은행들의 대출 재원 조달 비용을 높이고 있다. 은행들은 이러한 비용 증가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추가 상승은 크지 않을 전망
경제분석기관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레스 키어넌(Gareth Kiernan)은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말 OCR(공식 기준금리)이 3% 안팎 ▲내년 중반에는 3.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년 고정금리는 연말 약 5.1% 수준 ▲2027년에는 약 5.4% ▲2년 고정금리는 약 5.7% 정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다만 국제 정세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6%대를 기록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1년 고정이 여전히 유리할까?
최근 ANZ 경제연구팀은 현재 시점에서는 2년 고정보다 1년 고정을 두 번 선택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현재처럼 장기 고정금리가 단기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는 향후 금리 상승 폭이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경우 1년씩 재고정하는 전략이 총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리 변동 위험을 줄이고 싶은 차주라면 대출을 여러 기간으로 나누어 고정하는 혼합 전략(Mixed Fixing)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뉴질랜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광고 금리(Special Rate)와 실제 적용 금리는 다를 수 있다.
은행별 우대금리 적용 조건(급여이체, 대출비율 LVR, 거래 실적 등)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출 만기를 앞둔 경우에는 여러 은행의 조건을 비교하고 모기지 브로커와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눈에 보는 핵심
BNZ와 ANZ가 잇따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도매금리 상승에 따른 조치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르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는 1년 고정을 선택하는 전략이 2년 고정보다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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