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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호출 사상 최대…St John, ‘중대 사건 대응’ 발동


구급서비스인 Hato Hone St John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응급전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 사건 대응(Major Incident Response) 체제를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단 하루 동안 기록적인 응급전화가 접수된 데다, 일주일 가까이 구급서비스 수요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내려졌다. St John 측은 월요일에도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2,562건…평소보다 600건 이상 많아

St John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긴급전화 111을 통해 총 2,562건의 구급 요청이 접수됐다. 이는 St John 역사상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신고 건수다.

 

평소 하루 약 1,900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660건, 35%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단순히 하루 동안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St John 구급서비스 운영 책임자인 더그 갤러거(Doug Gallagher)는 이번 주에만 하루 응급전화 기록이 세 차례나 새로 경신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일 월요일에는 2,404건, 8월 6일 목요일에는 2,454건이 접수됐으며, 이어 토요일에는 2,562건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당시보다도 높은 수준

St John 측은 이번 응급전화 급증이 단순히 연말연시처럼 원래 응급수요가 높은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과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갤러거 책임자는 이번 주 기록을 세운 세 날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나 전통적으로 응급전화가 많이 발생하는 새해 전야보다도 바쁜 날이었다고 밝혔다.


 

응급전화가 몰렸던 시간대에는 111 응급전화 상담원이 약 20초마다 한 통씩 전화를 받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는 구급차 수요가 평소보다 일시적으로 증가한 수준을 넘어, 응급의료 시스템 전체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St John, 중대 사건 대응 체제 가동

이에 따라 Hato Hone St John은 일요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Major Incident Response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중대 사건 대응은 대규모 사고뿐 아니라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평소의 운영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비상 대응 체계다.

 

St John은 현재 높은 수요가 계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급차와 응급전화 대응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월요일에도 높은 수준의 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상황은 응급의료 시스템이 평상시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수요 급증에도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왜 응급전화가 급증했나?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이번 주 응급전화가 이례적으로 급증한 단일 원인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차례의 대형 사고로 인한 일시적 증가가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기록이 반복적으로 경신됐다는 점에서 St John과 보건 당국이 추가적인 상황 분석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평소 하루 1,900건 수준이던 신고가 2,400~2,500건대로 반복적으로 올라간 만큼,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나 감염병, 만성질환 악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St John의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추가 대응 내용이 공개될 경우 향후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이번 기록적인 수요 급증은 응급상황에서 111을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생명이 위급하거나 즉각적인 응급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111에 전화해야 한다. 반면 긴급하지 않은 의료 문제까지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미 높은 수요를 감당하고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응급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기관이나 적절한 건강상담 서비스를 먼저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생명이 위태롭거나 심각한 부상, 호흡곤란, 의식 소실 등 즉각적인 응급상황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111에 연락해야 한다.


 

이번 사상 최대의 응급전화 기록은 뉴질랜드의 구급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신고를 처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응급의료 자원을 꼭 필요한 상황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올바른 이용과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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