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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윌리스 재무장관 "아직 결정된 것 없다"


Nicola Willis says she has avoided "highly stimulatory spending behaviour". RNZ / Samuel Rillstone
Nicola Willis says she has avoided "highly stimulatory spending behaviour". RNZ / Samuel Rillstone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니콜라 윌리스(Nicola Willis) 재무장관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중앙은행이 향후 경제지표를 지켜보며 판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모습이다.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중동 전쟁에 따른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세를 꼽았다.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성명을 통해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경제 활동이 확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윌리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추가 금리 인상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도 성명에서 향후 경제지표를 면밀히 살펴본 뒤 판단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현재로서는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이 변수

윌리스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 휴전으로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면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경제 성장세도 빨라질 수 있다면서도, 경제가 너무 빠르게 회복하면 다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만큼 인플레이션이 다시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지출 억제해 물가 잡았다"

윌리스 장관은 현 정부의 재정 운영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당 정부 시절처럼 경기 부양을 위한 과도한 재정지출을 하지 않았다"며 "정부 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고 어려운 재정 결정을 내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가 중앙은행의 역할을 '물가 안정'에 집중하도록 제도를 변경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결국 고용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코로나 이후 물가상승률이 7%를 넘었던 시기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일자리를 잃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고용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생활비만 더 오른다"

반면 노동당은 이번 금리 인상이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당 재무담당 바버라 에드먼즈(Barbara Edmonds) 의원은 "국민당은 생활비를 낮추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전기요금, 식료품, 의료비에 이어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당은 금리가 내려갈 때는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이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부가 중앙은행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생활비 대책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어떻게 보고 있나

시장에서는 이번 OCR 인상이 이미 상당 부분 예상됐던 만큼 대부분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는 큰 추가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변동금리 이용자와 신규 대출자는 점진적인 금리 부담 증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금리 방향은 국제 유가, 중동 정세, 물가 상승률, 소비 회복 속도 등 경제지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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