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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쇼어병원 응급실에 간호사 24명 추가 배치

2시간 전
2분 분량
Health NZ has promised to employ 24 new nurses for North Shore Hospital. Source: RNZ
Health NZ has promised to employ 24 new nurses for North Shore Hospital. Source: RNZ

  • ‘악몽 같은 겨울’ 겪은 응급실 간호사들 요구 반영

  • 웨스트오클랜드 병원에도 15명 추가

 

노스쇼어병원 응급실에 간호사 24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올겨울 환자 급증과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과부하를 겪었던 노스쇼어병원 응급실 간호사들이 수개월 동안 요구해온 추가 인력 확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헬스 뉴질랜드(Health New Zealand)는 당초 9명의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기 시작한 데 이어, 추가로 15명을 더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스쇼어병원 응급실에는 총 24명의 신규 간호사가 충원될 예정이다.


 

응급실 간호사이자 뉴질랜드간호사기구(Nurses’ Organisation) 대표인 진 클라시는 동료들과 함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클라시는 "우리가 직접 목소리를 내고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인력 충원을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올겨울 응급실 과밀 심각

노스쇼어병원 응급실은 올겨울 환자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인력 부족과 과밀 문제를 겪었다.


 

간호사들은 지난 8월 응급실에 실제 배치된 인력보다 최대 3배에 달하는 환자가 몰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호소했다.

 

당시 간호사들은 병원 상황을 사실상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라고 표현하며, 일부 환자들이 오염된 침대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상황을 신속하게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자 돌봄에 큰 변화 있을 것”

클라시는 추가 간호사가 배치되면 응급실 내 여러 구역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인력이 늘어나 환자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응급실에서 상태가 빠르게 악화되는 환자를 놓칠 가능성을 줄이고, 각 환자에게 필요한 돌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쇼어병원 책임자인 브래드 힐리는 이번 인력 충원에 대해 "응급실을 완전히 충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겨울 병원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압박을 받았으며,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힐리는 간호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업무량, 환자 안전, 응급실 과밀, 적절한 진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인정했다.

 

이어 간호사들의 우려를 병원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채용 절차는 이미 시작됐으며 특별한 지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웨스트오클랜드 병원에도 15명 추가

올겨울 큰 압박을 받았던 웨스트오클랜드의 와이타케레병원(Waitākere Hospital)​에도 총 15명의 간호사가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일부 인력에 대해서는 이미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힐리는 이번 겨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겨울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인력 계획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면 추가 인력을 미리 확보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당시에는 실제 환자 수요가 어느 정도까지 증가할지 알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복도에서 환자 치료하는 상황 막아야”

추가 인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클라시는 응급실 복도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상황을 줄이고, 병실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가 응급실에 장시간 머무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뉴질랜드 전역의 의료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번 노스쇼어병원의 사례가 다른 지역 의료진에게도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380명 추가 채용

노스쇼어병원과 와이타케레병원의 추가 간호사들은 헬스 뉴질랜드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표한 간호사 380명 추가 채용 계획의 일부다.


 

헬스 뉴질랜드는 연간 인력 수요를 다시 계산한 뒤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채용 확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약 2년 동안 이어졌던 채용 속도 조절 이후 나온 조치이기도 하다.

 

노스쇼어병원 간호사들은 당초 응급실에 25명의 추가 간호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직원 분류 방식이 일부 변경되면서 현재 기준으로는 필요한 추가 인력이 24명으로 조정됐다고 클라시는 설명했다.

 

이번 인력 충원이 올겨울과 같은 응급실 과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현장 간호사들은 최소한 환자 돌봄과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인력 기반이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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