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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주의보’ 식품 속에 숨은 당분 폭탄

Experts say hidden sugars in so-called healthy foods could sabotage your diet.
Experts say hidden sugars in so-called healthy foods could sabotage your diet.

슈퍼마켓에서 윤기 나는 페이스트리 대신 “올 내추럴”, “고단백”, “저지방” 등의 문구가 적힌 그래놀라나 요거트를 집어 드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또 ‘리얼 과일 사용’, ‘유기농’, ‘슈퍼푸드’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성 우유나 스무디 역시 건강한 선택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건강 이미지의 유행어(buzzword) 뒤에 예상보다 많은 첨가당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과 프린스턴대에서 연구하는 신경과학·정신의학 교수 니콜 아베나(Nicole Avena)는 식품 회사들이 교묘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건강 지향 브랜드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의식하지만, 대형 브랜드 상당수는 건강보다는 판매에 더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첨가당, 어디에 숨어 있나

과도한 당 섭취는 포화지방, 염분과 함께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미국인의 하루 평균 첨가당 섭취량은 약 17g, 연간으로는 무려 26kg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은 음료에서 나오지만, 나머지는 시리얼, 소스, 샌드위치, 유제품, 병에 든 드레싱, 심지어 통곡물 빵 같은 식품에도 숨어 있다.



2021년부터 식품 라벨에는 총 당류와 별도로 ‘첨가당’ 표기가 의무화됐지만, 아베나 교수는 이 제도가 역설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이 설탕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규제상 ‘첨가당’으로 분류되지 않는 몽크프루트, 에리트리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면서 오히려 음식이 더 달아졌다는 것이다.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뉴욕대 랭곤 헬스의 영양사이자 교수인 콜린 팝(Collin Popp)은 미국 FDA 권고 기준에 따르면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당을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하루 2000kcal 섭취 기준 약 50g, 캔 음료 한 캔 수준이다.


그러나 팝 교수는 “당뇨나 당뇨 전단계가 있다면 5% 이하, 가능하다면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건강해 보이는’ 식품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볶은 견과류, 식물성 우유, 와사비 완두콩, 잉글리시 머핀, 그릭 요거트에도 상당한 양의 당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바니 블랙체리 요거트는 지방은 0g이지만 첨가당이 9g(약 2작은술), 실크 아몬드 밀크는 한 컵당 7g의 당을 포함한다.


해법은 ‘통제권 되찾기’

전문가들은 설탕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가공식품 대신 기본 재료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무가당 요거트에 과일이나 꿀을 직접 추가하거나, 커피에 들어가는 우유를 직접 선택하는 식이다.


또한 스테비아 같은 인공 감미료나 당알코올은 열량은 낮지만, 단맛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베나 교수는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것은 설탕 자체보다 ‘단맛’”이라며, 전반적으로 음식의 단맛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이 건강 개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식품 회사가 여러분의 당 섭취량을 결정하게 두지 말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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