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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2년 고정이 고려할 만하다”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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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는 가운데 2년 고정금리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는 ANZ 경제분석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다만 향후 금리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장기간 금리를 고정하기보다는 대출 기간을 나눠 가져가는 방법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NZ의 최신 Property Focus 보고서는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주택가격이 소폭 하락한 뒤 내년에는 약 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ANZ는 최근 주택시장 동향에서 전국 주택가격이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주택시장 발목

ANZ는 올해 주택시장 활동이 둔화된 주요 원인으로 국내외 금리 상승을 꼽았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과 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치면서 뉴질랜드 역시 글로벌 금융환경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ANZ는 향후 기준금리(OCR)가 25bp씩 세 차례 추가 인상돼 3.5%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미 은행권의 일부 고정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은행들이 여러 기간의 고정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2년 고정금리는 그대로 유지하거나 낮추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2년 고정, 금리 안정성과 유연성의 절충”

ANZ 경제분석가들은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대출자가 장기간 금리를 고정하고 싶어질 수 있지만, 장기 고정에는 향후 금리가 떨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계속 부담해야 하는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ANZ가 제시한 예시에서는 당시 1년 고정금리 5.15%, 2년 고정금리 5.39%를 기준으로 할 경우, 2년 고정이 1년 고정 후 다시 1년을 고정하는 것보다 유리하려면 1년 뒤의 1년 고정금리가 5.63%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ANZ는 자체 도매금리 전망을 토대로 1년 뒤 1년 만기 주택대출 금리가 약 5.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일부 대출자에게는 2년 고정이 금리 변동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지나치게 장기간 묶이지 않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개별 대출자에게 2년 고정금리를 선택하라는 금융 조언은 아니다. 실제 유불리는 대출 규모, 자기자본, 상환 방식, 향후 금리 전망 등에 따라 달라진다.

 

3년 이상 고정에는 신중론

ANZ는 3년 이상 장기 고정금리도 일부 대출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장기 고정금리와 단기 금리 간 차이가 커지고 있어 장기간 대출을 묶어두는 데 따른 비용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향후 몇 년 안에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금리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예상하는 대출자라면 장기 고정에 따른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ANZ는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서로 다른 기간으로 대출을 나누는 방식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은 지역별로 엇갈려

주택시장도 지역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NZ에 따르면 웰링턴에서는 3월 이후 주택가격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졌고, 남섬 일부 지역에서는 그동안 이어졌던 가격 상승세가 최근 몇 달 사이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앞서 ANZ는 올해 주택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왔으며, 최근 보고서에서도 재고 수준과 매매에 걸리는 기간, 경매 낙찰률 등의 지표를 볼 때 단기적으로 가격이 보합 또는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부도 주택가격 전망 낮춰

이 같은 전망은 재무부의 최근 전망과도 맞물린다.

 

재무부는 2027년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존 예산 전망인 4%에서 0.6%로 크게 낮췄다. 높은 금리와 주택 공급 증가, 낮은 순이민 등이 주택시장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ANZ의 선임 경제분석가 매튜 갈트는 재무부가 이전보다 주택시장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은 점에 주목했다.

 

그는 주택시장 약세가 가계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이 강하게 오를 때 주택 소유자의 자산가치 상승이 소비를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지만, 주택시장만으로 뉴질랜드 경제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는 수출 부문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제 전반에서도 회복을 뒷받침하는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집값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경제 회복 자체는 가능하다는 것이 ANZ의 분석이다.


 

글로벌 금리와 유가가 핵심 변수

앞으로 뉴질랜드 주택시장과 주택대출 금리에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는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이다.

 

ANZ는 해외 여러 국가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높은 국제유가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요인이 뉴질랜드 주택시장에도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NZ는 2026년 들어 주택시장에 대해 경제 회복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금리 상승·선거 불확실성·높은 주택 공급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해왔다.


 

따라서 현재 주택대출을 다시 고정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장 낮은 금리만 비교하기보다 고정 기간, 향후 금리 변동 가능성, 중도상환이나 재고정 시점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NZ 역시 자사의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재정 상황이나 목표를 고려한 금융 조언을 대신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교민들이 주목할 핵심

  • ANZ는 올해 남은 기간 주택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

  • 내년 주택가격 상승률은 약 2% 예상

  • 기준금리 3.5%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 전망

  • 2년 고정금리는 금리 안정성과 기간 부담 사이의 절충안으로 거론

  • 3년 이상 장기 고정은 향후 금리 하락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

  • 지역별 주택시장 흐름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상황

  • 재무부도 2027년 집값 상승 전망을 4% → 0.6%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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