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지금은 단기 금리가 매력적인 이유"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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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고정이 더 유리할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재고정을 앞둔 한인 교민들에게 반가운 분석이 나왔다. ANZ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전망(Property Focus)에서 현재 시장에서는 2년 고정보다 1년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함께 하락하면서 글로벌 채권금리도 내려갔고,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1년 고정금리는 연 4.75~4.99%, 2년 고정금리는 연 5.19~5.45% 수준이다. 단순히 비교해도 1년 고정이 2년보다 약 0.3~0.5%포인트 낮다.
ANZ "당장 2년을 선택할 이유는 크지 않다"
ANZ의 전략가 데이비드 크로이(David Croy)는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되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이 실제보다 다소 높게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즉,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상을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 고정금리가 상대적으로 비싸게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언제 2년 고정이 더 유리해질까?
ANZ는 흥미로운 계산도 제시했다.
현재 평균적인 2년 고정금리가 약 5.29%라고 가정하면, 앞으로 1년 후 새롭게 적용받는 1년 고정금리가 5.83% 이상으로 올라야만, '1년 + 1년'으로 두 번 고정하는 것이 지금 2년을 선택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ANZ는 향후 1년 고정금리가 그 정도까지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집값은 당분간 '보합세'
이번 Property Focus에서는 뉴질랜드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NZ는 주택가격이 당분간 큰 상승이나 하락 없이 횡보(보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높은 금리와 생활비 부담이 여전히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급격한 가격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1년이 정답은 아니다
ANZ는 모든 차입자에게 1년 고정을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2년 또는 여러 기간으로 나눠 고정하는 '분산 전략(Split Mortgage)'도 고려할 만하다.

월 상환액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경우
향후 금리 상승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 싶은 경우
가계 예산을 예측 가능하게 관리하고 싶은 경우
반대로 금리가 점차 안정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1년 고정을 선택한 뒤 이후 더 낮은 금리로 다시 고정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도 있다.
교민들이 체크해야 할 점
뉴질랜드에서는 같은 은행이라도 고객의 대출 규모, 담보가치비율(LVR), 소득 수준, 협상 여부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재고정 시에는 은행별 캐시백(Cashback) 조건, 조기상환 수수료(Early Repayment Fee), 추가 상환 가능 여부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여러 은행이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만큼, 재고정을 앞두고 있다면 기존 거래은행뿐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의 조건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국, 현재 시장에서는 1년 고정금리가 금리와 유연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것이 ANZ의 분석이다.
다만 향후 금리 전망과 개인의 재정 상황은 각기 다르므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우에는 2년 고정 또는 분산 고정 전략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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