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만이 아니었다”… 혈압 낮추는 ‘칼륨 음식’
- WeeklyKorea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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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건강 매체들은 “칼륨(Potassium)이 풍부한 음식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잇따라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소금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고혈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혈압은 뉴질랜드 한인 사회에서도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다. 특히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에서는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건강 전문가들은 “칼륨(Potassium)이 풍부한 식품이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혈압 관리라고 하면 먼저 ‘소금 줄이기’를 떠올린다. 실제로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나트륨 감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칼륨 섭취라고 설명한다.
칼륨은 우리 몸에서 혈관을 이완시키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몸속의 ‘짠기’를 밖으로 내보내 혈압 부담을 줄여주는 셈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Harvard Health)는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혈관 벽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칼륨이 많다고 하면 대부분 바나나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더 다양한 식품들이 있다. 대표적인 고칼륨 음식으로는 다음과 같은 식품들이 꼽힌다.

바나나
아보카도
키위
시금치와 케일 같은 녹색 채소
고구마와 단호박
콩, 렌틸콩, 병아리콩
토마토
연어와 같은 생선류
비트(Beetroot)
수박과 오렌지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키위프루트와 아보카도, 쿠마라(kumara·고구마), 시금치 등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일상 식단에 활용하기 어렵지 않다.

최근 소개된 연구들에 따르면, 콩류와 대두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최대 30%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위와 베리류, 녹색 채소 역시 혈압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칼륨은 단독으로 기적 같은 효과를 내는 영양소는 아니지만, 건강한 식단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혈압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식습관으로 알려진 DASH 식단(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역시 칼륨·마그네슘·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강조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신장 질환(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일부 혈압약·심장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칼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질 위험이 있다. 이 경우 부정맥이나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칼륨 보충제보다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건강 포럼에서도 “바나나보다 채소와 콩류가 더 효과적이었다”, “저염 토마토 주스를 마신 뒤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됐다”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다.

뉴질랜드 보건 전문가들은 혈압 관리의 기본 원칙으로 다음을 강조한다.
첫째, 가공식품과 염분 섭취 줄이기.
둘째, 채소와 과일 섭취 늘리기.
셋째, 규칙적인 운동 유지하기.
넷째,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하기.
다섯째, 흡연과 과도한 음주 피하기.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고 짠 음식 섭취가 늘기 쉬운 만큼 식습관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혈압약만 먹으면 된다”는 시대는 점차 지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음식 자체가 혈압 관리의 중요한 치료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늘 식탁 위의 바나나 한 개와 시금치 한 접시가 미래의 혈관 건강을 지켜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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