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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 건강에 더 유리?

7분 전
2분 분량

뉴질랜드 연구 "야식이 대사 건강 악화시킬 수 있다"



아침형 인간(Early Bird)이 올빼미형 인간(Night Owl)보다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사 건강 지표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뉴질랜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늦은 시간의 식사와 야식 습관이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 여성 287명 대상 연구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18~45세 유럽계 및 태평양계 여성 287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아침형과 저녁형 생활패턴(크로노타입)으로 나눠 5일 동안 식습관과 건강 지표를 비교했다.



칼로리는 같아도 식사 시간이 달랐다

연구 결과 두 그룹이 섭취한 총 칼로리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식사 시간은 뚜렷하게 달랐다.


  • 아침형은 하루 섭취 열량의 대부분을 오전 3시~10시 사이에 섭취했다.

  • 저녁형은 오후 8시~다음날 오전 3시 사이에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저녁형은 정규 식사를 거르는 대신 밤늦게 고열량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야행성 생활, 체지방·혈당 수치 높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복부지방 ▲콜레스테롤 ▲혈당 관련 수치 모두 아침형보다 좋지 않은 경향을 보였다.


공동 연구자인 그리피스대학교 로잔 크루거(Rozanne Kruger) 교수는 사람의 신체는 낮 시간에 음식과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이 쉬는 시간에는 대사 기능도 함께 휴식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늦은 밤 음식 섭취는 효율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잠자는 시간을 바꾸기보다 야식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

공동 저자인 매시대학교(Massey University) 마릴리즈 리히터-코틀(Marilize Richter-Cottle) 강사 역시 자신도 야행성이라고 밝히며 연구 이후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상 직후 햇빛을 충분히 쬐기 ▲저녁 식사는 오후 6~7시 이전에 마치기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중단하기 등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야행성인 사람들에게 억지로 생활패턴을 바꾸기보다는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마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야행성이 건강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야행성 생활 자체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고 아침형 참가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등 한계가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중과 건강은 단순히 먹는 양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식사 시간과 생활습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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