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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주택 고밀도 개발 축소 추진

7월 26일
2분 분량

소규모 타운센터 고층 개발 제외


A standard bus in Auckland next to apartments under construction in Northcote (file image). (Source: 1News/Justin Hu)
A standard bus in Auckland next to apartments under construction in Northcote (file image). (Source: 1News/Justin Hu)

  • 교통 중심 개발은 유지

  • 주택 공급은 최대 170만 채 규모로 조정


오클랜드시가 추진 중인 주택 고밀도 개발 계획이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기존 계획에서 포함됐던 다수의 소규모 지역 중심지(Local Centres)가 고층 주거 개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철도역과 주요 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한 개발은 유지하는 방향이 제안됐다.


이번 조정안은 오클랜드시 계획 담당 직원들이 시의회 계획위원회에 제출한 권고안으로, 시의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계획의 최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주택 공급 목표 200만 채에서 최대 170만 채로 축소

당초 정부는 오클랜드가 약 200만 채 규모의 주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토지 이용계획을 변경하도록 요구했지만,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최소 목표를 140만 채로 낮췄다.


이에 따라 시청은 여러 대안을 검토한 끝에 약 150만~170만 채 수준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는 법적 최소 기준인 140만 채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일정 수준의 여유 공급 능력을 확보해야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하거나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여 개 지역 중심지 고층 개발 제외

가장 큰 변화는 20여 곳이 넘는 지역 중심지(Local Centres) 에서 계획됐던 최대 6층 아파트와 연립주택(Terraced Housing) 개발이 제외된다는 점이다.


대상 지역에는 ▲그레이린(Grey Lynn) ▲헌베이(Jervois Rd)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 ▲블록하우스베이(Blockhouse Bay) ▲마이랑이베이(Mairangi Bay) ▲알바니 빌리지(Albany Village) ▲발모럴(Balmoral) ▲홉슨빌(Hobsonville) ▲맹게레 이스트(Māngere East) ▲메도우뱅크(Meadowbank) 등 오클랜드 전역의 주요 생활권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존 용도지역 규정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철도역·버스 노선 주변은 개발 지속

반면 도심(CBD)에서 약 10km 이내의 철도역과 주요 간선버스 노선 주변은 여전히 고밀도 개발 대상에 포함된다.


도미니언 로드(Dominion Rd), 그레이트 노스 로드(Great North Rd), 샌드링엄 로드(Sandringham Rd) 등 주요 대중교통 축을 따라서는 6층 규모 아파트 개발이 계속 허용될 예정이다.


또한 뉴질랜드 최대 교통 인프라인 시티레일링크(CRL) 역세권과 대형 타운센터(Town Centres)는 기존 고밀도 개발 방침을 유지한다.


시는 앞으로 교통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충분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집값 상승 억제 효과는 일부 감소

오클랜드시 수석경제학자 게리 블릭(Gary Blick)은 수정안이 시행될 경우 향후 10년 동안 건설되는 신규 주택 수가 원안보다 약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현재 용도지역 규정과 비교하면 주택가격은 3~5%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기존 200만 채 공급 계획이 유지됐다면 집값은 5~8%까지 낮아질 수 있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개발 가능 토지를 확보해야 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가격 안정 효과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찬반 의견 엇갈려

고밀도 개발을 지지하는 측은 오클랜드의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 확대가 필수라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기존 주거지역의 경관 훼손과 교통 혼잡,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고층 개발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마운트이든(Mt Eden), 파넬(Parnell)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민 의견 수렴 후 최종 결정

시의회가 이번 권고안을 승인하면 20일간의 시민 의견 수렴 절차와 독립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계획은 내년 시의회에서 다시 심의되며, 법정 시한인 2027년 6월 30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리처드 힐스(Richard Hills) 오클랜드시 계획위원장은 "향후 오클랜드의 주택 공급은 교통과 기반시설이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이 장기간 이어진 논의를 마무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균형 잡힌 도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민들에게 중요한 의미

이번 계획은 향후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역세권과 주요 버스 노선 인근의 토지는 개발 가치가 유지되는 반면, 이번에 제외된 지역은 개발 기대감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나 투자 계획이 있는 경우 개발 예정지역과 용도지역 변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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