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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세이버 자산 100억 달러 증가

1년 수익률 98% 기록한 펀드도 등장



키위세이버(KiwiSaver) 가입자들의 자산이 올해 2분기 동안 총 100억 뉴질랜드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의 꾸준한 납입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일부 펀드는 1년 만에 98%가 넘는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투자조사기관 모닝스타(Morningstar)가 발표한 최신 키위세이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분기 펀드 수익률은 보수형(Conservative) 평균 3.3%, 공격형(Aggressive) 평균 11.9%를 기록했다.



모닝스타는 올해 초 시장을 흔들었던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으며, 특히 해외 주식시장이 뉴질랜드 달러 기준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전체 성과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뉴질랜드 증시는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전망 약세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보다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렸지만, 올해 초 하락했던 대부분의 키위세이버 펀드 역시 최근 들어 상당 부분 손실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쿠라(Koura)의 청정에너지(Clean Energy) 펀드로 31.8%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쿠라의 창업자인 루퍼트 칼리온(Rupert Carlyon)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쿠라의 비트코인(Bitcoin) 펀드는 13%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커널(Kernel)의 글로벌 청정에너지(Global Clean Energy) 펀드가 98.4%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반대로 쿠라의 비트코인 펀드는 1년 동안 41.9% 하락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널의 창업자 딘 앤더슨(Dean Anderson)은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 세계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98%에 달하는 수익률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같은 수준의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특정 산업이 매우 높은 수익을 내는 반면 일부 산업은 크게 뒤처지는 등 업종 간 격차가 매우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닝스타가 발표한 주요 펀드 유형별 최고 성과는 다음과 같다.


  • 보수형(Conservative) : ASB (1년 7.9%)

  • 중립형(Moderate) : MAS (1년 10.7%)

  • 균형형(Balanced) : Fisher Funds (1년 16.1%)

  • 성장형(Growth) : AMP (1년 21.5%)

  • 공격형(Aggressive) : Koura (1년 26.5%)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과 함께 키위세이버 투자자들의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AI와 청정에너지 산업이 최근 투자 시장을 이끄는 핵심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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