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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Fresh 가격 인상에 Consumer NZ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

8월 8일
2분 분량

최대 12.6% 인상…Consumer NZ, 가격 인상 안내 방식과 해지 절차에 문제 제기

 

A Hello Fresh delivery. Source: RNZ
A Hello Fresh delivery. Source: RNZ

밀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HelloFresh가 이달부터 새로운 가격 체계를 적용한 가운데, Consumer NZ가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상 사실을 충분히 명확하게 알리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HelloFresh는 이달 초부터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6명이 5끼를 먹을 수 있는 박스는 주당 24.90달러(9.2%), 4명이 5끼를 먹는 상품은 24달러(12.6%) 올랐다. 2인용 3끼 상품의 경우 주당 3달러(3.3%) 인상됐다.

 

Consumer NZ는 가격 자체보다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사실을 전달한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Consumer NZ 소비자보호 담당 책임자 Gemma Rasmussen은 HelloFresh가 가격 인상 약 2주 전에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이메일 제목이 ‘a fresh update on your subscription’으로 표시돼 소비자가 가격 인상 내용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Rasmussen은 많은 고객들이 해당 이메일을 별다른 내용이 없는 구독 서비스 업데이트 안내로 생각해 지나쳤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 인상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전달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일부 고객들이 HelloFresh 구독을 해지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함께 지적했다.


 

HelloFresh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

HelloFresh 측은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사전에 안내됐으며, 최근 몇 년간 비용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회사가 자체적으로 부담해 왔다고 반박했다.

 

HelloFresh는 지난 2022년 이후 평균 박스 가격 인상폭이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신선 식재료와 인건비, 운송비, 포장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했지만 그동안 상당 부분을 회사가 흡수했다는 것이다.

 

또한 2026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개선하기 위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간 메뉴를 210개 이상의 레시피로 확대하고, 프리미엄 단백질과 현지 고급 식재료 선택지를 늘리는 한편, 레시피 맞춤 설정과 간편식 옵션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elloFresh는 가격 변경에 대해서도 시행 전에 고객들에게 직접 안내해 구독을 계속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통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보다 투명한 안내’가 핵심

이번 논란은 단순히 밀키트 가격이 올랐다는 문제를 넘어, 구독형 서비스가 가격을 변경할 때 소비자에게 얼마나 명확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동 결제 방식의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가 가격 변동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제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나 약관 변경 등의 내용을 이메일 제목과 본문에서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Consumer NZ 역시 비용 상승 자체가 가격 인상의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소비자가 가격 변경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구독을 유지할지 또는 해지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뉴질랜드에서 널리 이용되는 각종 구독 서비스의 가격 인상 통지 방식과 해지 절차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투명한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민들에게 중요한 점

HelloFresh를 이용하고 있는 교민이라면 최근 받은 이메일이나 계정의 현재 구독 가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동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다음 결제 금액과 결제 주기를 확인하고,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경우 해지 절차가 정상적으로 완료됐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상품과 인원 구성에 따라 인상폭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지불하던 금액과 현재 적용되는 금액을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소비자 단체의 요점은 HelloFresh가 가격을 올린 것 자체보다,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얼마나 명확하게 알 수 있었는지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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