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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내려가고, 렌트는 안정’

핵심 질문: ‘사는 게 나을까, 렌트가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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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조용한 균형점에 들어서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집값이 하락하고 렌트 상승세가 멈추면서, 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오랜만에 ‘선택권이 주어진 시장’이 형성됐다.


그렇다면 지금 뉴질랜드에서는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계속 렌트로 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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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이코노미스트 맷 걸트(Matt Galt)는 최근 이 질문을 다시 꺼냈다. 그는 “렌트 비용 대비 주택 보유 비용이 집값의 핵심 지표”라며, 소유 비용의 추이를 통해 주택 시장의 흐름을 분석했다.


소유 비용이 낮으면 집값 상승, 높으면 집값 압력… ‘원리 자체는 단순’

걸트는 집을 소유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5년 고정금리·LVR 50% 기준으로 계산했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모기지 이자

  • 카운슬 레이트

  • 보험료

  • 주택 유지·보수 비용

  • 기타 소규모 비용


그는 “초기 구매자의 경우 LVR 80% 수준의 높은 대출을 받기 때문에 초기에는 소유 비용이 렌트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대출을 갚아 LVR이 50% 수준까지 내려가면 소유와 렌트 비용이 비슷해지는 것이 역사적 평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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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오클랜드에서,


  • 중간 렌트는 주 $650

  • 90만 달러 주택을 20% 디포짓으로 구입할 경우, → 5년 고정 기준 주 $890 지출

  • 하지만 모기지가 $50만 수준이라면 → 주 $620 이하로 하락한다.


즉, 대출 규모가 비용의 핵심 변수다.


2022~2024년에는 “소유 > 렌트”, 지금은 다시 “균형 회복”

2022~2024년의 높은 이자율과 오름세의 보험·레이트 등은 집값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었다. 이 시기에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렌트보다 훨씬 비쌌고, 이는 매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반면, 2019~2021년에는 상황이 정반대였다.


  • 초저금리

  • 높은 렌트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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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은 “렌트 비용이나 주택 보유 비용이 비슷하다면, 차라리 집을 사자”는 심리를 자극했고, 실제로 많은 세입자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집값 폭등으로 이어졌다.


걸트는 “현재는 과거 평균 수준의 균형 상태로 복귀했다”고 분석한다.


지금 시장은 ‘안정 구간 진입’… 2026년까지도 큰 변화 없을 전망


걸트는 향후 몇 년간 주택 시장의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핵심 요인:

  • 이자율 – 낮게 유지되나, 2026년 말 소폭 상승 전망

  • 집값 – 급등 가능성 적음, 완만한 회복 예상

  • 렌트 – 완만한 하락·안정 흐름 유지

  • 레이트·보험료 등 고정비 – 상승세지만 다소 둔화


그는 “향후 2년간 소유 비용과 렌트 비용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확률이 높다”며, “이로 인해 집값이 빠르게 치솟는 구조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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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에게 주는 의미: ‘무리한 주택 진입은 지양, 관망 전략도 합리적’

걸트의 분석을 종합하면,


  • 지금은 주택 시장이 과열되지도, 급락하지도 않는 안정기

  • 렌트와 소유의 경제적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음

  • 대출 규모 및 향후 금리 변동이 결정적 변수


즉, 교민 가정이 주택 구매 여부를 고민할 때는 “지금 당장의 가격”보다 “대출 규모와 장기 비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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