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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2년 고정 내리고 나머지는 인상

2시간 전
2분 분량

주택대출 시장 다시 긴장


 

  • 2년 고정 특별금리 5.29%로 0.16%p 인하

  • 6개월·1년·18개월·3년 이상 금리는 일제히 올라

  • 정기예금 금리는 장기 상품 중심으로 인상

 

주요 은행 가운데 하나인 웨스트팩(Westpac NZ)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엇갈리게 조정하면서 모기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웨스트팩은 9월 21일부터 2년 고정 특별금리를 기존보다 0.16%포인트 낮춘 연 5.29%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이 금리가 당시 뉴질랜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광고 금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정금리는 오히려 올라간다.


 

6개월 고정 특별금리는 4.89%, 1년은 5.19%, 18개월은 5.45%, 3년은 5.59%로 조정된다. 4년과 5년 금리도 각각 5.65%와 5.75%로 인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가 모기지 금리에 영향

웨스트팩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으로 은행들이 장기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상승하면서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팩 NZ의 사라 헌은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도매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며, 은행이 비용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뉴질랜드의 금리 환경이 다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웨스트팩은 이달 초 공식현금금리(OCR) 인상에 따라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당시 웨스트팩의 변동금리는 신규 고객에게 9월 7일부터, 기존 고객에게는 9월 10일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주택대출을 이용하는 교민들은 단순히 현재 가장 낮은 금리만 비교하기보다 향후 금리 움직임과 자신의 대출 만기, 상환 능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웨스트팩 고정금리 조정

 

 

9월 21일부터 적용되는 광고상 특별금리 기준입니다. 실제 적용 금리는 대출 조건과 은행의 심사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금자에게는 장기 금리 인상

대출금리만 움직인 것은 아니다. 웨스트팩은 일부 정기예금 금리도 함께 올린다.


 

12개월 정기예금은 4.00%, 18개월은 4.30%, 3년은 4.60%, 4년과 5년은 각각 4.85%로 인상된다. 반면 6개월 이하의 단기 정기예금 금리는 이번에 변경되지 않는다. 새 예금금리는 역시 9월 21일부터 적용된다.

 

이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대출자에게는 부담 증가 요인이 되는 동시에 현금을 예치해 두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년 고정금리 선택, 무엇을 봐야 하나

이번 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년 금리만 인하됐다는 점이다.


 

이미 고정금리가 적용된 기존 대출자는 계약기간 중 금리 변동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지만, 조만간 대출이 만료돼 재고정해야 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금리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여러 기간의 금리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만큼 단순히 “가장 낮은 금리”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대출 만기 시점 △고정기간 △중도상환 가능성 △향후 소득 변화 △금리 상승 시 감당 가능한 월 상환액 등을 함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웨스트팩 역시 향후 금리 움직임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주택대출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안내했다.


 

교민들이 주목해야 할 점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 시장은 OCR, 글로벌 도매금리,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금리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웨스트팩은 올해 6월에는 장기 고정금리를 0.20~0.30%포인트 낮췄지만, 7월에는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이유로 1~3년 고정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따라서 현재 모기지 금리를 알아보고 있는 교민이라면 은행 한 곳의 금리만 확인하기보다 여러 은행의 금리와 캐시백, 수수료, 대출 조건 등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광고되는 ‘특별금리’는 모든 대출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는 금리가 아니므로 실제 대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자신의 LVR(대출금액 대비 주택가치 비율), 소득, 신용 및 은행별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웨스트팩의 금리 조정은 2년 고정금리에는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장기 고정을 원하는 대출자에게는 오히려 비용 부담을 높이는 변화라는 점에서 주택시장과 교민 가계 모두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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