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신건강 전략•아시안 정신건강 문제 공식 인정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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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10년간의 정신건강 정책 방향을 담은 '정신건강 및 웰빙 전략 2026~2036(Mental Health and Wellbeing Strategy 2026-2036)'을 발표한 가운데,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Asian Family Services·AFS)가 이를 환영하며 아시안 공동체의 정신건강 문제가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맷 두시(Matt Doocey) 정신건강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며 "뉴질랜드에 사는 모든 사람이 적시에 양질의 정신건강 및 중독 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전략은 모두를 위한 정신건강 증진과 개인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아시안 공동체의 목소리 반영
AFS는 이번 전략이 그동안 아시안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여러 과제를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가 포함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도박 중독(Gambling Harm) 문제에 대한 인식 강화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빠르게 증가하는 뉴질랜드 아시안 인구의 정신건강 수요 반영
언어 및 문화 장벽 해소

"아시아인 57.2% 우울증 위험"
AFS는 정부 전략이 '2025 뉴질랜드 아시안 웰빙 및 정신건강 보고서(New Zealand Asian Well-being and Mental Health Report)'를 인용한 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조사 대상 아시아인의 57.2%가 우울증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아시아계 주민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 때문에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20여 년 노력의 결실"
켈리 펑(Kelly Feng) AF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아시안 공동체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전략은 뉴질랜드 전역의 아시아 공동체에게 매우 뜻깊은 순간"이라며 "전략 수립 과정에서 함께 목소리를 낸 28개 아시아 커뮤니티 단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불평등, 도박 피해, 문화적 장벽, 아시아인 관련 데이터 부족 등 우리가 수년간 제기해 온 문제가 앞으로 10년간 뉴질랜드 정신건강 정책에 공식적으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20년이 넘는 꾸준한 활동 끝에 공동체의 목소리가 국가 전략에 담긴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4대 추진 과제
AFS는 정부가 제시한 다음의 4대 핵심 과제에도 지지를 표명했다.
예방 및 조기 개입(Prevention and Early Intervention)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접근성 확대(Access to Support and Services)
전문 인력 양성(Workforce Development)
서비스 품질 및 효과 개선(Effectiveness and Quality Improvement)
AFS는 이러한 방향이 그동안 요구해 온 조기 지원 확대, 서비스 접근성 개선, 전문인력 역량 강화, 도박 및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 강화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함께 실질적 변화 만들 것"
AFS는 앞으로 정부와 의료기관,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번 전략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켈리 펑 CEO는 "이번 전략은 지역사회의 목소리와 객관적인 근거가 실제 정책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시아 공동체뿐 아니라 모든 뉴질랜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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